불법주정차로 몸살 앓는 수침교-용문역 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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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로 몸살 앓는 수침교-용문역 네거리

금강일보 2025-10-19 15: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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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갓길에 주차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주빈 기자.

대전 서구 수침교에서 용문역 네거리 방면 도로 양측이 특정 요일마다 불법주정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에 대형교회가 몰려있는 탓이다. 왕복 7차선인 해당도로는 주정차 금지 구역임에도 수요일·금요일·주말마다 양끝 차선이 불법 주차 차량으로 가득 차 5개 차선만 통행이 가능하다. 최근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아파트 입주민의 단지 진입을 위해 우회전 차선이 새로 생겼지만 해당 요일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득해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 유턴 구간 상황도 비슷하다. 주차 차량으로 인해 회전 반경이 좁아져 몇번이나 전·후진을 반복하는 등 위험한 유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용문역 네거리에서 수침교 방향 역시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주행이 방해받고 있다.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인근 골목길도 불법 주정차량으로 혼잡하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해당 요일마다 외부 차량 출입을 통제하거나 경비를 강화하는 등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이 불법 주정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된 건 교인이 많은 대형교회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각 교회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곤 있지만 수요에 비해 현저히 모자라 인근 골목과 도롯가에 주정차를 하고 있다. 인근에서 자취하고 있는 A 씨는 “퇴근길에 유턴을 하는 중에 주차된 차들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 주정차 금지인 노란 실선이 표시돼 있음에도 불법 주정차량이 이렇게 많은데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불법 주정차가 길게 늘어 서 있어 끝차선을 주행하다가 차선을 바꾼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잠깐 정차는 이해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주차를 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단속을 하고 있고 해당 지역은 불법 주정차가 많은 특정일에 야간 단속도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 주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 견인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법주차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추후 용문역 네거리에 고정형 CCTV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놓은 타이어와 주정차금지 안내판. 이주빈 기자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놓은 타이어와 주정차금지 안내판. 이주빈 기자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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