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뽑힐 서울시장 자리에 후보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이 주간조선의 의뢰로 10~11일 양일간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 차기 서울시장으로 오 시장이 25%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박 의원(1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11%), 김민석 국무총리(9%),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8%),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4%),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4%였다. 현재까진 오 시장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이고 있으나 선거가 임박해 여권 후보가 정해질 경우,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여권 후보 중 적합도 1위를 기록한 박 의원은 일찌감치 서울시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12월 안에는 출마선언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적합도 조사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대(22%)와 50대(18%)에선 박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오 시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유권자들은 차기 서울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공약(28%) ▲인물·능력(27%) ▲도덕성(19%) ▲정당(12%) ▲현 정권에 대한 평가(11%) 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또 해결해야 할 서울시의 주요 현안 우선순위로 ▲부동산 안정(35%)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25%) ▲교통 및 주거(15%) ▲복지 및 안전망(13%) ▲교육 및 보육(6%) ▲환경 및 기후 대응(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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