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태풍상사’가 부산을 배경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강태풍(이준호 분)과 오미선(김민하 분)이 본격적인 영업전에 돌입한 가운데, 진선규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의 ‘영업 태풍’을 예고했다.
19일 방송되는 '태풍상사' 4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태풍상사가 반전을 노리며 부산으로 출격한다. 특히 선공개 영상에서는 ‘슈박 세이프’의 대표 박윤철(진선규 분)이 등장, 태풍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긴장과 웃음을 넘나드는 만남을 예고한다.
윤철은 “나는 장사꾼이 아니라 연구원”이라며 자부심 가득한 태도로 안전화 시연에 나선다. 쇠파이프 테스트부터 불꽃 실험까지, 그가 선보이는 실험은 마치 한 편의 퍼포먼스를 방불케 한다. 타 브랜드 제품이 힘없이 부서지는 가운데, 그의 안전화만은 끄떡없는 위용을 자랑하며 태풍의 ‘물개 박수’를 유발한다.
그러나 태풍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진짜 안전한 거래’. 지난 방송에서 교묘한 계약서에 속아 회사의 핵심 원단을 빼앗기고, 부도 위기에 처한 태풍은 폐업 대신 대표자 변경을 택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안전화처럼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새로운 거래가 그에게 절실한 시점이다.
여기에 태풍과 미선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된다. 한때 상사와 경리였던 두 사람은 이제 사장과 상사맨으로 재정립, 부산 출장길에서 더욱 가까워진다. 바닷가 스틸컷에서는 차가운 바람 속 잔잔한 파도처럼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오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의 유언을 지키려는 미선과, 미선의 능력을 진심으로 인정하게 된 태풍.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만들어가는 관계의 진전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로맨스까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한다.
부산에서 펼쳐질 태풍상사의 생존 영업기와 진선규의 활약, 그리고 이준호X김민하의 로맨틱 기류까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tvN ‘태풍상사’ 4회는 오늘(19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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