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전방지역 군무원 이탈(면직) 비율이 2021년 73.7%에서 2024년 80.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 의원이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방지역 군무원 정원은 2018년 469명에서 2024년 4885명으로 약 10.4배 증가했다.
반면 군무원 채용률은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군무원 채용률을 보면 2021년 84%(계획 인원 5892명 대비 4962명)에서 2022년 76%, 2023년 65%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에는 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방 지역 군무원 면직자 비율도 증가했다. 신규 임용 후 3년 이내 그만둔 면직자는 2021년 9.77%에서 2024년 28.65%로 높아졌다. 면직자 중 '전방 지역 근무' 면직자는 2021년 73.7%, 2022년 76.8%, 2023년 85.8%, 2024년 80.6% 등을 나타냈다.
황 의원은 "군인은 관사, 전세자금대출, 월 16만 원의 주거 수당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군무원은 해당 사항이 없다"며 "병력도 감소하고 있는데 군무원 이탈까지 가속화되는 것은 창급 부대의 작전 수행 능력을 저하하고 우리 전투 준비태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방근무수당을 신설할 뿐만 아니라, 군무원 이탈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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