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WES=이재훈 대표기자] 삼성전자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HBM 경쟁에서 밀려서냐고요? 아닙니다.
'거함' 삼성호가 지금, '내부'에서 터진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바로 '타이타닉호의 전초'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이재용 회장 일가, 12조 원대 상속세, 내야죠.
그래서 '9만전자' 고점에서 1조 7천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웁니다.
그런데, 그 시점이 기가 막힙니다.
바로 직전! 회사가 12만 임직원에게 달콤한 '미끼'를 던집니다.
"주가 20% 오르면! 여러분께도 주식 드림!"
이게 무슨 뜻입니까?
직원들은 '아, 회사랑 같이 가자!' 이 '달콤한 제안'을 믿고, 자신들의 주식을 팔지 않고 꽉 쥐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직원들의 매도 물량이 묶여 주가가 방어되는 동안, 오너 일가는 유유히 1조 7천억 원을 현금화하고 '엑시트'한 겁니다!
"사주는 팔고, 직원은 묶였다!"
12만 임직원 사이에서 터져 나온 절규입니다.
"우리가 오너 상속세 내려고 '총알받이'가 됐다!"
이건 단순한 금전 손실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그 근본이 박살 난 겁니다.
사측의 변명은 이렇습니다.
"12조 상속세, 어쩔 수 없었다."
"오너 매각과 인센티브 발표가 겹친 건, 그냥 '우연'이다."
'우연'이라고요?
12만 직원의 지성을 모욕하는 변명입니다.
이건 법적 문제를 떠나, 명백한 '신의성실의 원칙' 위반입니다.
그리고 이 '기만행위' 하나가, 이재용 회장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잠자던 사자'를 깨웠습니다.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사태가 터지자마자, 노조 가입자 수! 하루 1천 명씩! '수직 폭증'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무노조 경영'의 종언을 고했지만, 결국 자기 손으로 '강성 노조'를 키워낸 셈입니다.
과거의 노조가 임금, 복지를 요구했다면 지금의 노조는 다릅니다.
'경영 투명성', '오너 리스크 견제'를 정면으로 겨누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입니다.
안 그래도 반도체는 SK에 주도권을 뺏기고, 스마트폰은 중국에 쫓기는 이 '퍼펙트 스톰' 속에서 말입니다.
반도체 라인, 단 1시간만 멈춰도 손실은 수천억입니다.
HBM보다 무서운 '노조 리스크'가 삼성의 발목을 잡는 겁니다.
공은 다시 이재용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뉴 삼성'의 비전이냐, '타이타닉'의 침몰이냐.
이재용 회장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재계 전체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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