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에서 챗GPT가 알려준 번호로 복권에 당첨된 사례가 또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미시간주 와이언도트에 거주하는 타미 카비(45)는챗GPT가 만들어준 번호로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짜리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
평소 복권을 거의 사지 않는다는 카비는 챗GPT에 번호를 물어 그 번호 그대로 온라인 티켓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파워볼 최고 당첨금(잭팟)인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넘어 서자 복권 구매를 결심했고, 챗GPT에 번호 추천을 요청했다.
카비는 처음에 5만 달러에 당첨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복권에 '파워플레이(Power Play)' 옵션을 추가 구매했던 덕분에 당첨금이 두 배로 증액되어 최종적으로 1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됐다. 파워플레이는 추가 1달러를 지불하면 당첨금을 일정 배수로 높일 수 있다.
카비는 당첨금으로 집 대출을 갚고 남은 금액은 저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챗GPT로부터 번호를 받아 복권에 당첨되는 사례는 불과 얼마 전에도 있었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캐리 에드워즈는 최근 15만달러(약 1억9000만원) 당첨금을 받았다.
그는 "어떻게 숫자를 고를지 몰랐다. 그래서 AI(인공지능)에 번호를 달라고 부탁했어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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