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천169㎞ 구간서 '공동' 578개 찾아 지반침하 예방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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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천169㎞ 구간서 '공동' 578개 찾아 지반침하 예방조치

연합뉴스 2025-10-19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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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누적 조사연장 3만3천㎞…조치한 공동 7천760개

서울안전누리 내 GPR 탐사지도 서울안전누리 내 GPR 탐사지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올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총 7천169㎞ 구간에서 실시해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 공동(空洞) 578개를 발견 후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표에 전파를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땅속 공간을 선제적으로 발견·조치하는 지반침하 예방 활동이다.

서울시는 2014년 11월 전국 최초로 GPR 탐사를 도입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례 탐사해 왔다.

10여년간 누적 조사연장은 총 3만3천129㎞에 달하고 이 기간 발견된 공동은 7천760개로 집계됐다. 전체 기간 중 1㎞당 공동 발견율은 약 0.23개 수준이다.

연간 조사연장은 2015년 614㎞에서 올해 9월 기준 7천169㎞로 약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당 발견된 공동 수는 같은 기간 0.41개에서 0.08개로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는 연말까지 9천㎞에 대한 탐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연간 1만8천㎞를 탐사할 계획이다.

또 굴착공사장 주변, 일반도로 구간 등을 매년 전수 조사한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현재 7명에서 올해 말까지 10명으로 확충하고, 차량형 GPR 장비 3대를 연말까지 추가로 확보해 총 10대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최근 대형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굴착공사장 주변에 대한 GPR 탐사도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매월 1회 특별점검을 하고 지하철·도로터널 등 대형 공사장 주변은 주 1회 집중 점검 중이다.

올해 1∼9월 시내 굴착공사장 289개소와 신안산선, 동북선, 지하철 9호선 연장, 영동대로 구간 등 대형공사장 23개소 등 312개소를 조사해 97개의 공동을 발견하고 조치를 마쳤다.

GPR 탐사 결과와 조치 현황은 '서울안전누리' 내 GPR 탐사 지도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지난달 말부터는 '공동 밀집도' 기능을 새로 도입해 공동이 많이 발생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GPR 탐사를 강화하고 발견된 공동은 100% 신속 조치해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있다"며 "굴착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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