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국내 혁신기업 16개사로 구성된 인재유치 사절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해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 싱가포르’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 후 첫 해외 파견 인재 유치 사절단 행사로, 첨단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첨단인재 허브로 평가받는 국가다. 일례로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AI 전략 2.0(National AI Strategy 2.0)’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AI 전문인력 1만5000명 양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난양공대(NTU)·국립대(NUS) 등 명문대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아시아 전역 AI 석·박사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DS부문,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등 대기업과 퓨리오사AI, 니어브레인 등 AI 혁신 스타트업 등 16개사가 함께했다. 최근 AI 열풍을 반영하듯 관련 기업들의 인재 확보 수요도 높았다.
코트라는 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대졸 및 석·박사 구직자 573명과 일 대 일 면접 및 채용상담을 주선·지원했다. 대면 채용 상담회에 이어 채용전략 설명회, 케이테크패스(K-Tech Pass) 제도 소개, 한국기업 직원 멘토링 세션도 마련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로봇·AI 같은 첨단산업 해외인재에게 탑티어 비자(F-2)와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이 국내기업들이 첨단산업 성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필요한 인재 정보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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