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사사키 로키가 철벽의 면모를 자랑하며 LA 다저스 월드시리즈(WS) 진출에 기여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올해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정규시즌 10경기 등판에 그쳤다. 선발로 8경기, 불펜으로 2경기에 나선 그는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가을야구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팀의 약점을 지우기 위해 마무리 투수로 나선 사사키는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PS 7경기에서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1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사사키는 지난 14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3, 4차전에서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17~18일 벌어진 NLCS 3, 4차전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면서 다저스를 WS로 이끌었다.
사사키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임한 연투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에 보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18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NLCS에서 승리하려면 기꺼이 모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사키의 투구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NLCS에서 밀워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한 다저스는 WS에서도 순항 중인 사사키를 클로저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신뢰한다. 그의 재능과 정신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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