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남세곡체육공원에서 '제1회 강남구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가 장애인 운동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참가 선수단은 강남구장애인체육회 소속 동호인을 비롯해 관내 복지 시설과 단체에 소속된 장애인이다. 주민 5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운동회는 발달 장애인 성악 그룹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명랑운동회, 걷기 대회, 레크리에이션 등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 준비됐다.
명랑운동회는 대형 풍선 굴리기, 사다리 릴레이, 신발 양궁, 공 던져 넣기, 대박 터뜨리기 등 5종목으로 구성된다. 4개조가 대항전을 펼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고 강남구장애인체육회가 시상품을 수여한다.
명랑운동회 후 공원 내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걷기 대회를 연다. OX 퀴즈와 즉석 노래자랑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생활 체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궁, 슐런, 후크볼 등 체험장을 운영한다.
동국제약과 서울청담카운티라이온스클럽 등 기업과 단체가 후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을 다지고자 이번 운동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육과 문화 등 일상 속에서 장애인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차별 없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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