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등 1학년 전체 경계성 지능 진단검사 실시

전남교육청 청사

[전남도교육청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9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학생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래보다 학습 속도가 다소 느리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놀이 규칙 이해·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맞춤형으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일상생활 적응 척도와 지능검사를 포함한 1차 검사를 통해 경계선 의심 대상군 학생을 찾아내고, 2차 심층검사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을 고른다.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 집단검사가 아닌 1대 1 대면 검사로 진단한다.

또 보다 전문적인 경계선 지능 학생 진단검사가 이뤄지도록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학습 지도와 정서 지원 체계도 제공한다.

진담검사 이후에는 학부모 상담 등 가정 연계 지도를 병행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지원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계선 지능 학생 진단검사는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을 조속히 발견하는 것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협력해 맞춤형 학습과 정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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