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57일간 운영…불법 소각행위 엄정 단속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조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였으나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풍 등 가을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일가량 앞당겼다.
도는 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7일간 운영한다.
이 기간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진화를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산불감시원 2천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118명, 이통장 1천867명 등 1만5천398명의 민관 인력을 투입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 진화 임차헬기도 조기 배치했다.
동해안에 3천400L(리터)급 2대와 접경지역 1천200L급 3대, 영서 지역에 900L급 3대 등 총 8대를 배치 완료했다.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를 포함해 총 26대의 진화헬기도 산불 발생 시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철에는 농작물 수확 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빈번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정 부과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농업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 단풍철에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임산물 재취 등 입산 활동이 활발해 산불 위험이 크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이나 불씨 취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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