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풍성한 가을세일’ 경쟁 점화…쿠팡·SSG닷컴·G마켓·옥션 대형 할인전 총출동

[뉴스락]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일제히 돌입했다.

쿠팡, SSG닷컴, G마켓·옥션 등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이 잇따라 ‘가을세일’을 내걸고 소비 심리 회복과 플랫폼 락인(Lock-in) 강화에 나섰다.

쿠팡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15개 카테고리 6만여 종

쿠팡 제공. [뉴스락]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집단장·혼수·나들이·가을패션·가을먹거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1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6만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로켓프레시 신선식품부터 가전·패션·도서 등 15개 카테고리를 망라하며, 시즌별 소비 니즈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롯데 스탬프 랠리’ 등 체험형 이벤트와 유사하게, 쿠팡은 ‘키워드 특가관’을 통해 집단장템·혼수필수템·가을먹거리 등 테마별 특가 상품을 큐레이션 방식으로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다양한 쇼핑 니즈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SSG닷컴, ‘패션·명품 쓱세일’로 겨울 아우터 공략

SSG닷컴 제공. [뉴스락]

SSG닷컴은 20일부터 26일까지 ‘패션·명품 쓱세일’을 열고 겨울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는 시간대별로 구성돼 오전에는 타임딜, 오후에는 원데이딜, 저녁에는 쓱라이브 방송이 이어진다.

아미 맨투맨, 구찌 머플러, 어그 부츠 등 인기 브랜드 대표 상품이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이며,

EnC·에피그램·나이키·아디다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도 반값 이하로 할인한다.

또한 20% 할인 쿠폰과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8% 청구할인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체감가를 낮췄다.

SSG닷컴은 “겨울 패션 아이템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즌 최대 규모 행사”라고 강조했다.

G마켓·옥션 ‘빡세일’…환절기 필수템 최저가 도전

G마켓 제공. [뉴스락]

G마켓과 옥션은 20일까지 ‘빡세일–가을쇼핑 득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빡 센 할인’을 내세워 매일 160개 특가딜을 공개하며, 가전·식품·패션·생활용품 등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다.

‘24시간 한정특가’와 ‘최저가 도전’ 코너를 통해 삼성 세탁기·건조기 세트, 유한킴벌리 기저귀, QLED TV 등 인기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한 전 고객에게 최대 6만 원 할인 쿠폰과 중복쿠폰(최대 1만 원), 카드결제 7%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며 환절기 대비 상품 수요가 증가한 만큼, 매일 갱신되는 특가딜을 통해 실속 있는 가을 쇼핑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가을세일을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경기침체 속 소비심리 부양 캠페인으로 보고 있다.

각 사가 공통적으로 ‘쿠폰+타임딜+카드할인’ 등 다층형 구조를 도입하고, 고객의 쇼핑 시간을 점유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리빙 중심의 시즌 수요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간의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되는 10월 중순, 유통업계의 ‘가을 대전’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