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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내슈빌SC와 MLS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에서 3골을 폭발해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35분, 메시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구석을 파고들었다. 리그 27호 골이었다.
내슈빌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막판 샘 서리지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야콥 셰펠버그가 추가골을 터뜨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메시 쇼’는 후반에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메시는 후반 17분 내슈빌 수비수 앤디 나자르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불과 4분 뒤에는 발타사르 로드리게스가 역전골을 터뜨리자 마이애미 팀 분위기는 완전히 살아났다.
메시는 후반 3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운데로 파고든 메시는 자신에게 연결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 구석을 찔러넣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추가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세 골을 더한 메시는 시즌 득점을 29호골로 늘렸다. 득점 2위인 손흥민의 팀동료 드니 부앙가(LAFC·24골)를 다섯 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를 19승 7무 8패로 마감,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선 첫 라운드에서 다시 내슈빌SC(16승 12무 6패)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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