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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구치소 접견을 누가 가는 줄도 모르게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 ‘일반 접견’으로 10분 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런 식의 접견이었으면 시기라도 진작 갔어야 했다는 송 변호사의 말에 동의한다”며 “장 대표가 약속을 지켰으니 훌륭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국이 구치소에 있을 때 장소변경 접견으로 만났다”며 “고작 신청 한 번 하고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물러서더니 조용히 일반 접견을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자신이 제1야당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냥 싸우고 싶지 않고, 민주당이 연일 똥볼 차고, 김현지로 시끄러운 이때 조용히 약속 지키러 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진호 변호사도 같은 날 SNS에서 장 대표를 겨냥해 “제1야당 대표가 끝내 장소변경 접견을 관철시키지도 못하고 10분짜리 일반 접견을 했다는 건 아쉽다”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대통령과의 접견이 무척 시급한 사안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장소변경 접견을 주장해 민주당이 대통령을 인권탄압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갑작스레 일반 접견을 감수하고 지금껏 하지 않던 접견을 한 게 페이스북에 올릴 이슈거리 하나 만들려는 게 아니었다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끝까지 장소변경 접견을 관철했으면 ‘당선되자마자 갔어야지 왜 이제서야 갔느냐’는 비판도 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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