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권 KTX-이음 정차역 유치 2차전…타 지자체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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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권 KTX-이음 정차역 유치 2차전…타 지자체도 참전

연합뉴스 2025-10-19 09: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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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기장·동래 재도전…경북 안동시 "해운대 정차" 지원사격

해운대 지원 사격 나선 안동시 해운대 지원 사격 나선 안동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해 'KTX-이음' 노선 정차역 선정에서 모두 탈락한 동부산권 기초단체들이 올해 추가 역 선정을 예상하며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해운대 유치 계획' 자료를 전달하며 추가 정차역으로서 해운대의 입지 매력을 홍보했다.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이 있고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며, 인접 6개 구·군의 인구가 150만에 달하는 등 교통 허브 조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운대구는 특히 경북 안동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에 'KTX-이음 정차역 해운대 유치 서명운동' 참여란을 만들며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문답 형식의 설명을 통해 "안동에서 부산 동부지역을 가려면 환승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해운대에 KTX가 정차하게 되면 안동에서 부산 동부까지 더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부산 관광객이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안동에 더 많은 이들이 찾게 될 기회"라며 홍보하고 있다.

안동시는 국토부에도 "해운대 정차역을 검토해 달라"며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도 지난 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직접 찾아 '기장역' 유치와 함께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1인 피케팅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기장군은 KTX-이음 유치를 위해 기장역의 이용객 수를 늘리려고 스카이라인 루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기장역을 이용한 ITX-마음, 무궁화호 티켓 소지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래구도 온천과 각종 문화관광자원이 있어 관광객 등 방문 수요도 많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난 7월 코레일을 방문해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각 지자체의 경쟁은 내년에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통된 KTX 이음 열차는 종점인 부전역을 제외하고는 부산에 정차역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전국 10곳이 넘는 곳에서 정차 요구가 잇따랐고 정차역이 늘어날 경우 준고속철로서 역할을 못 할 수 있다며 우려해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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