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코리아(W코리아)가 기부금 의혹을 해명했다. '유방암 파티' 비판이 일은 지 사흘 만으로, 이번 캠페인 논란은 사과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W코리아는 18일 밤 "기부금 내역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이 있다"며 "여성신문 인용 자료에서 누락된 기업·개인 기부금액과 3년간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 기부액을 합산하면 본 캠페인의 2006~2024년 19년간 누적 기부액은 3억원이 아닌 9.6억원이다. 올해 기부액 1.5억원을 합하면 20년간 기부액은 11억원이 맞다"고 밝혔다.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기부금은 직접 전달하는 금액과 기업·개인 의사에 따라 재단에 전달하는 금액을 합산해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은 재단 관련 사업에 자율적으로 사용한다. W코리아와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첫 협업이 시작된 2006년 이래 타 재단에 기부를 진행한 2007~2009년 3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 가지 방식으로 기부된 모든 내역을 상호 정확히 확인했다. 유방건강재단이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자료도 이와 일치함을 확인했다."
W코리아는 "여성신문이 보도한 기부금액과 내역에는 W코리아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 금액만 언급됐고, 기업·개인이 캠페인 기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누락됐다"며 "2007~2009년 3년간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 기부해 한국유방건강재단 자료로 확인될 수 없는 내역이 존재, 이 역시 해당 보도에서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신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W코리아가 200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총 3억1569만원이라고 보도했다. 2017~2023년 기부 내역은 없었으며, 지난해 1억2530만원을 전달했다. 당초 W코리아는 20년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1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혀 의혹이 제기됐다.
더블유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2025'(Love Your W 2025) 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RM·제이홉, 그룹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장원영, '아일릿' '키키', 배우 고현정, 이영애, 변우석, 임지연, 정해인, 추영우, 이채민, 등이 거마비 없이 참석했으나, W코리아는 패션 브랜드에 3000만 원, 주얼리 브랜드에 500만원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박재범이 '몸매'를 부르고, 연예인 음주가무만 부각 돼 '캠페인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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