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맨유는 이번 리버풀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 원정, 브렌트포드 원정 등에서 패하면서 3승 1무 3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기에 맨유가 여기서 승리한다면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일찍이 이탈했던 마르티네스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르티네스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리버풀전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맨유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리버풀 원정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복귀가 임박했으나 아직 나머지 선수단과 함께 완전한 훈련 복귀는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상으로 빠졌던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출전이 미지수다.
마르티네스의 예상 복귀 일자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라는 예측도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마르티네스가 잔디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리버풀전 이후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하고 11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토트넘 홋스퍼 원정 2연전에 나선다. 힘겨운 일정인 만큼 이때 마르티네스가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맨유 입단 이후 큰 부상을 벌써 두 번이나 겪었다. 입단 첫 해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어 이탈했고 2023-24시즌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을 털고 시즌 중반 다시 돌아왔는데 또 부상이 재발해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뛰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