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독 "오타니 2026 월드컵에 데려가겠다!" 깜짝 발언…"홀란처럼 잘 할 것" 찬사→"골잡이 고민 드러낸 것"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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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독 "오타니 2026 월드컵에 데려가겠다!" 깜짝 발언…"홀란처럼 잘 할 것" 찬사→"골잡이 고민 드러낸 것" 평가도

엑스포츠뉴스 2025-10-19 00: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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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비밀 병기로 쓰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18일 "모리야스 감독이 '지금 축구를 시작해도 골 넣을 것 같다. 월드컵에 비밀 병기로 데려가고 싶다'며 오타니 쇼헤이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마치다 젤비아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J1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후 일본 기자들과 마주한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타자로 3홈런을 때리고 마운드에서 탈삼진 10개를 찍어 LA다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끈 오타니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오타니는 지금부터 축구를 해도 골을 넣을 것 같다"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노르웨이 골잡이 엘링 홀란에 비유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홀란처럼 골을 넣을 수 있는 대형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오타니를 비밀 병기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해 현지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순 농담으로만 보기에는 어느정도 뼈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 축구가 처한 현실과 고민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려 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현재 일본 대표팀에 부재하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무1패, 무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전 완패 이후에는 선수층 한계와 개인 기량 부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10월 A매치 때는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을 3-2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재에 대한 고민은 일본 축구가 월드컵 전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일본은 브라질전 승리 전까지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FIFA 랭킹도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종목 선수를 비밀 병기로 탐낸 것은 현재 공격진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도 비춰질 수 있다. 오타니는 괴물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스타 플레이어다. 모리야스 감독 말대로 당장 축구 선수로 전향해도 천부적인 운동신경을 통해 골을 넣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월드컵 본선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리야스 감독이 오타니 같은 해결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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