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은 많지만 밥상은 드물다… 경기도, 주 3.1일 급식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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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은 많지만 밥상은 드물다… 경기도, 주 3.1일 급식 현실

경기일보 2025-10-18 22:2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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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한끼 식단. 자치단체 홈페이지 캡처
경로당 한끼 식단. 자치단체 홈페이지 캡처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로당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 평균 급식 운영일수는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경로당의 양적 확충에 비해 질적 운영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 노인복지시설 현황’과 ‘경로당 식사제공 실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경로당은 총 1만296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로당 회원 수도 42만9천343명으로 이 역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러나 주 평균 식사제공 일수는 3.1일로 집계돼, 경기도 내 상당수 경로당이 주 2일 이상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1.1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광주(4.4일)가 평균 식사 제공일수가 가장 많았고, 경남(4.2일), 전북·전남(4.0일), 서울·충북(3.9일) 등이 뒤를 이어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부터 경로당에서 주 5일 점심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경우 경로당 수와 회원 규모가 커 예산과 인력 지원이 분산되면서 운영의 지속성과 질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 전문가들은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돌봄과 소통의 거점으로 기능한다”며 “경로당 수와 급식률이 높은 만큼, 실제 식사 제공이 주 5일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예산 확대와 지원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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