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가 출발 예정 시간에 맞춰 문을 닫으면서, 기차에 오르던 승객 가족 일부가 올라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정시 출발 원칙과 승객 안전 사이의 책임 공방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는 "이게 머선일이냐구요. 이산가족을 만들어삐네예"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부산역 KTX 승강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승객 가족이 KTX 열차에 탑승하던 중 열차 문이 닫히고, 곧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갑론을박 논란이 많을 듯한 영상이라 올려본다"며 "9시 26분 기차인데 26분에 문이 닫히면서 (한 가족 중) 두 명만 타고 나머지는 못 탔다. 근무자분께서 확인했는데 기차는 그냥 출발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26분 기차라면 26분에 출발하는 게 맞다" "정시 출발한 코레일 측은 아무 잘못 없다" "중간 정차역도 아니고 출발역이면 최소 10분 전에는 탑승 준비를 해야 했다" 등 원칙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원칙은 맞지만, 사람이 타는 중에 문을 닫는 건 이해할 수 없다" "타는 중에 저러면 사고 날 수 있다" "서 있다가 문이 닫혔지 않냐, 정각이 지나도 기다려줘야 했다" 등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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