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원스 레전드(이하 AL)전 패배에서 교훈을 얻은 젠지가 2승 고지를 찍었다.
출처=LCK 공식 SNS
18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서 진행된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서 젠지가 AL전에서 자신들을 힘들게 했던 뽀삐를 골라 T1을 제압했다. 뽀삐를 선택한 ‘듀로’ 주민규는 주요 한타 때마다 T1의 핵심 선수들을 이탈시키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양팀이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중반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젠지가 라인전서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젠지는 ‘듀로’가 궁극기로 ‘도란’ 최현준을 이탈시키고 전령까지 가져갔고, 직후 이를 활용해 미드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T1은 세 번째 용 싸움에서 승부를 걸었으나 이는 패착이 됐다. ‘듀로’가 재차 궁극기로 ‘오너’ 문현준을 날려 보내면서 4:5가 됐고, 이어진 한타서 젠지가 T1을 전멸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T1이 무리하게 아타칸 사냥까지 시도했으나, 젠지는 침착하게 이를 응징하며 골드를 5천 이상 앞섰다.
T1은 22분경 미드에 혼자 있던 ‘캐니언’ 김건부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충분한 방어 아이템을 갖춘 ‘캐니언’은 T1의 공격을 버텨냈고, 그 사이 젠지의 팀원이 합류해 T1의 본대를 격파했다. 젠지는 바론 교전에서도 손쉽게 승리하며 버프까지 획득했으며, 탑 2차 포탑에서 달려든 T1을 재차 전멸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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