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학수(삼성전자)와 윤은지(김천시청)가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 국내부 1위를 차지했다.
김학수는 18일 경주 일원에서 열린 동아일보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22분 45초에 완주했다.
경기 뒤 김학수는 "기록이 아쉽긴 하지만, 개인 처음으로 우승해 기쁘다"며 "바로 좋은 기록을 낼 수는 없겠지만, 끊임없이 도전해 2시간 12분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시간 24분 59초에 달린 이경호(한국전력)가 2위, 2시간 27분 46초의 이상민(옥천군청)이 3위에 올랐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퍼갈 커틴(아일랜드)이 2시간 7분 54초로 우승했다.
커틴은 레이스 시작 3분 만에 선두로 치고 나와,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테나예후 다그나체우 이스마(에티오피아)가 2시간 10분 35초로 2위, 레이먼드 킵춤바 초게(케냐)가 2시간 11분 07초로 3위에 자리했다.
개인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달린 윤은지는 2시간 52분 19초로 우승의 영예까지 누렸다.
윤은지는 "첫 마라톤 출전이라 쉽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해 완주할 수 있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기록에 욕심을 내 2시간40분대 중반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수정(속초시청)이 2시간 53분 53초로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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