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승리" 포항 박태하 "기성용이 승리할 힘 불어넣어줘"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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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승리" 포항 박태하 "기성용이 승리할 힘 불어넣어줘"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5-10-18 16: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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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김희준 기자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박태하 감독이 기성용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치른 포항스틸러스가 FC서울에 2-1로 이겼다. 포항은 승점 51점으로 리그 4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포항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으로 서울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에는 측면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뚫고자 시도했고, 전반 29분에는 기성용이 오른쪽 먼 곳에서 올린 프리킥을 이호재가 반대편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안데르손, 황도윤, 문선민을 잇달아 넣으며 측면에 스피드를 배가했고, 후반 22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도 주닝요와 김인성을 넣어 반격했고, 후반 40분 주닝요가 이 경기 결승골을 넣어 포항에 승리를 선사했다. 주닝요는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박 감독도 경기력과 결과에 모두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승리다. 지난번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했는데 설욕에 성공했다. 아직 얽힌 스토리가 있는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선수들도 기분좋아한다. 어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분 좋은 승리"라고 이야기했다.

얽힌 스토리의 중심인 기성용에 대해서는 "기성용을 영입할 때는 중원에 경기를 조율할 선수가 필요했고, 기성용 덕에 중원이 탄탄해졌다. 그 이후 경기력도 좋아졌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로 자기 역할을 했고,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기성용(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날 득점한 주닝요와 이호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주닝요는 이번 득점으로 K리그1에서 시즌 첫골을 신고했고, 이호재는 리그 15골로 싸박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박 감독은 "고맙다. 나 역시 주닝요 선수의 골을 기대했다. 노심초사 기다렸는데 훈련할 때는 좋은 선수라는 느낌이 드는데 경기장만 들어가면 주눅이 들었다. 오늘 득점해서 많은 짐을 덜어놓은 것 같다. 경기력이 좋아질 거란 기대가 든다"라며 "이호재 선수가 아쉬운 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아무튼 득점 감각이 지속된다는 자체가 득점왕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거다. 욕심부리지 않고 팀 플레이에 맞는 역할을 하면 득점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의 다음 목표는 2위다. 박 감독은 "우리는 1차 목표를 상위 스플릿으로 잡았고, 2경기 이전에 달성했다. 지금 2위 싸움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2차 목표는 2위 경쟁으로 잡았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포항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2년 동안 팀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나도 많은 공부를 했고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 팀이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내년에도 팀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트렌드에 맞게, 전술적인 부분들이 다른 팀도 철저히 해서 나온다. 모든 팀 경기가 쉽지 않다. 매 경기 결과를 내기 위해 연구하고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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