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1 우승②]유럽에서 온 포옛 감독…전북 부활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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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1 우승②]유럽에서 온 포옛 감독…전북 부활 지휘

모두서치 2025-10-18 16: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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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굴욕을 맛봤지만, '명장'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지휘 아래 명가의 위용을 되찾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김천상무의 경기에선 '홈팀' 안양이 웃었다.

이에 21승8무4패(승점 71)가 된 전북은 2위 김천(승점 55)과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리그 잔여 일정이 5경기밖에 안 남았기에, 전북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1은 2014시즌부터 정규리그(33경기)에 파이널 라운드(스플릿 라운드 5경기) 체제로 12개 구단이 경쟁하고 있다.

이 형태에서 가장 빨리 우승한 건 2018년의 전북으로 32라운드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파이널 라운드로 진입 전 우승한 것도 이때의 전북이 유일하다.

그때만큼 빠르진 못했으나, 이번에도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에 우승한 전북이다.

전북은 4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3년 동안은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에 연거푸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까지 경험했다.

당시 K리그2 서울이랜드를 꺾고 1부 리그 잔류엔 성공했으나, 명가 전북의 자존심에 상처로 남았다.

 

 

 


이에 전북은 명가 재건을 위해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2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경험한 '명장'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브라이턴,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을 지휘한 포옛 감독은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기 전 대표팀 후보로 거론된 세계적인 지도자다.

이름값은 뛰어났지만, 하락세인 전북이라는 점과 포옛 감독이 낯선 한국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분이 물음표로 따랐다.

또 전북에서 성공한 외국인 감독이 없다는 악재까지 있었다.

전북은 지금까지 조세 모라이스(포르투갈),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 등 총 2명의 외국인 감독과 함께 했는데,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구단 최초 더블은 했지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성적 부진 때문에 중도 결별한 바 있다.

 

 

 

 

 

기우였다.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 탈락 등 올해 초반의 부침을 통해 전북 적응을 마친 포옛 감독은 전북을 정상궤도로 이끌었다.

지난 3월16일 포항스틸러스와의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정규리그에서 무려 2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전북은 압도적인 페이스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최근 경기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결과로 조기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전북 선수들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등 프로로서 선수들을 존중한다.

또 명확한 지시를 내리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 스타일을 팀에 제대로 녹였다.

만년 유망주에 그치는 듯했던 전진우(26)를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자원을 넘어 국가대표까지 승선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스타 군단을 보유하고도 경기장 안팎 잡음이 일었는데, 포옛 감독은 이런 특유의 리더십으로 단 한 시즌 만에 전북을 180도 바꿨다.

 

 

 

 

 


리그를 제패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전북은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2관왕)을 노린다.

전북은 현재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오는 12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광주FC와 결승전을 갖는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전북이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이 포옛 감독과 함께 더블까지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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