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천하장사’ 정선우(용인고 1학년)가 발목 부상을 안고도 정상을 밟았다.
정선우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18세 이하부 장사급(135㎏ 이하) 결승에서 이상돈(고성군씨름클럽)을 2대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정선우는 “특별히 긴장하지 않았다. 다른 전국대회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아프긴 했지만, 당시에는 부상보다 경기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승부가 끝날 때까지는 통증을 잊으려 했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는 올해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이상돈이었다. 그러나 정선우는 “두려운 상대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번에는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그는 앞으로의 목표도 분명했다. “유명한 스포츠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더 강해지고 싶다.”
투혼으로 일군 첫 우승, 정선우는 씨름판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