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원FC 2-0 제압하며 조기 우승 확정… K리그 첫 10회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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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FC 2-0 제압하며 조기 우승 확정… K리그 첫 10회 챔피언 등극

한스경제 2025-10-18 16:0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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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쓴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전주)=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1을 기록,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에 1-4로 패한 2위(승점 55) 김천 상무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수원FC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위(승점 38)에 머물렀다.

K리그1은 정규리그 33라운드 이후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로 나눠 5경기를 치른다. 파이널A 5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전북과 김천의 승점 차가 16으로 벌어지면서 우승 레이스는 종료됐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K리그 사상 최초로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다 우승 팀 2위인 성남FC(7회)와 격차는 3회로 벌어졌다. 또한 전북은 지난 2018년 32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이후 가장 빠른 조기 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안드레아 콤파뇨가 최전방 공격수로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양 측면 공격은 송민규와 이승우가 출전했다. 중원은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책임졌다. 수비진은 최철순, 연제운, 홍정호, 김태환으로 꾸렸다. 골문은 송범근 골키퍼가 지켰다.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쓴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루안과 싸박이 낙점됐다. 윙백은 이시영과 김경민이 나섰다. 중원은 이재원, 노경호, 한찬희가 지켰다. 백3 수비진은 김태한, 황인택, 이지솔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재윤이 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경기는 단연 전북과 안양의 경기였다. 전북이 수원FC에 승리하고,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 김천의 경기에서 김천이 패한다면 우승 트로피를 일찍이 들어 올릴 수 있던 까닭이었다.

조기 우승에 필요한 것은 전북과 안양의 선제골이었다. 공교롭게도 안양이 전반 47초 만에 문가람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전북 역시 전반 1분 만에 김태환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추가 득점으로 조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콤파뇨가 추가 골을 넣었지만 온필드 리뷰(OFR) 끝에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쓴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8분, 전북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안양이 문성우의 추가 골로 2-0까지 앞섰다는 소식이 들리자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후반 18분에는 모따가 추가 골로 점수 차는 3-0까지 벌어졌고, 우승 레이스는 이 시점에서 사실상 종료됐다.

후반 16분, 전북이 우승 확정포를 쏘아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태한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주심은 OFR 진행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이를 놓치지 않고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전북은 2-0으로 앞섰다.

후반 24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선 김천 원기종의 만회 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44분 모따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점수는 안양이 4-1로 승리했다. 전북 역시 2-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로 파이널A와 파이널B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4위 전북 ,김천, 대전 하나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가 이미 파이널A행을 확정한 가운데 FC서울과 강원FC가 마지막으로 파이널 A에 합류했다. 서울은 포항과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승점 45에 머물렀지만 5위를 지켰다. 강원은 대구FC 원정에서 2-1로 앞서다 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그럼에도 승점 44로 6위를 유지하며 파이널A 막차를 탔다.

울산 HD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꺾고 최근 3무 4패 부진을 끊었다. 8경기 만의 승리로 승점 40을 쌓은 울산은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을 벗어났다. 반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던 광주는 승점 42에 머물러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대전은 홈에서 제주 SK를 3-1로 완파했다.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 마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5의 대전은 김천(승점 55)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김천 53골, 대전 48골)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김정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주는 최근 10경기(3무 7패)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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