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선빈과 라미란의 격렬한 대치가 예고됐다. 누구보다 끈끈했던 ‘무난이들’의 우정이 위태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달까지 가자’는 현실에 짓눌리면서도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세 여자의 연대기를 그리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인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이 펼쳐가는 우정은 지금 시대에 더욱 간절한 위로를 건넨다.
하지만 그 따뜻한 유대도 거센 폭풍 앞에서는 흔들리기 마련. 지난 9회 말미에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는 폭락한 코인 소식과 함께 무너지는 무난이들의 균열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은상이 코인으로 10억 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갈등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다해와 은상은 팽팽히 마주 선 채 얼어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표정 속에는 배신감, 분노, 그리고 깊은 슬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중간에서 지송이 간신히 두 사람 사이를 중재하려 애쓰지만, 날 선 공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특히 은상을 둘러싼 '10억 자산설'이 마론제과에 퍼지며, 다해와 지송은 그녀의 달라진 태도에 혼란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감춰진 은상의 진심과 무난이들 사이의 오해가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될 10회에서는 무난이들의 관계가 요동치며 한층 극적인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위기의 한가운데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10회는 오늘(1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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