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타를 오가며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겼다.
한국 내야수 김혜성(26)은 포스트시즌 내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여정에 함께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노린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오타니다.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데 이어 타석에서도 무려 3개의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원맨쇼’를 선보였다.
특히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밀워키 선발 호세 콴타나의 슬러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긴 오타니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투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기록한 MLB 최초 사례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타 폭격’을 앞세워 초반부터 밀워키를 몰아붙였다.
1회 오타니의 선제 홈런 이후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이후 4회와 7회 오타니의 추가 솔로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8회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진은 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오타니로 이어지는 완벽한 릴레이를 완성하며,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NLCS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NLWC(와일드카드 시리즈)와 NLDS(디비전 시리즈)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다만 LA 지역 현지 언론들은 김혜성의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를 높게 평가하며, 월드시리즈에서 대주자 혹은 수비 대체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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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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