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025 F1 제19전 미국 GP 스프린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은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 길이 5.513km)’에서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 예선을 1분32초143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프론트 로의 주인공이 됐다. FP1에서 톱 타임을 작성했던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0.071초 늦은 1분32초214로 2위, 1분32초523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스프린트 예선 첫 세션 SQ1는 트래픽이 변수로 작용했다. 노면 컨디션이 주행할수록 개선되는 특성상 대부분의 팀들이 ‘마지막 타이밍 코스인’ 전략을 선택했지만 그 결과가 일부 드라이버에게는 오히려 독이 됐다. 피트레인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벌리기 위한 저속 주행이 이어졌고 그 영향을 받은 드라이버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노리스가 1분33초224로 톱 타임을 작성한 가운데 페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가 각각 2, 3위로 SQ2에 진출했다. 반면 트래픽 영향을 받은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는 최종 어택에 돌입하기도 전에 체커기를 받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리버 베어먼(하스), 프랑코 코라핀토(알핀), 에스테반 오콘(하스), 가브리엘 볼트레토(자우버)도 탈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Q2는 초반 빠르게 코스인한 드라이버와 마지막에 한 번의 어택만 노린 드라이버들로 구분이 됐다. 페르스타펜과 노리스는 첫 어택에서 1, 2위를 해 느긋하게 SQ3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단 한 차례의 어택 랩에 모든 것을 걸었던 니코 휠켄베르그(자우버)는 5위로 SQ3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 피에르 가즐리(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리암 로손(레이싱불스)가 Q3 진출에 실패했다.
폴포지션을 결정하는 SQ3는 단 한 번의 완벽한 랩이 승부를 갈랐다. 노리스가 1분32초214로 잠정 톱 타임을 끊었다. 피아스트리는 노리스에게 붙었고, 마지막 순간 어택에 성공한 페르스타펜이 0.071초 차로 노리스를 제치며 예선 1위가 됐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미국 GP 스프린트 3연속 PP를 거뒀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각각 2, 3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휼켄베르그,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등의 순으로 그리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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