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TF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참가 64개국 중 52개국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ITTF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존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된 특별한 대회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제28회 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모두 제패한 중국을 비롯헤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여자부가 공동 3위, 남자부가 5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반면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홍콩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이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카타르,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이 출전권을 따냈다.
유럽 대륙에서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19일까지 유럽선수권이 진행 중이다. 슬로베니아와 프랑스가 여자부 막차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남녀 출전권을 모두 획득했다. 남은 12개국 출전권은 개최국인 영국과 오는 11월 발표될 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11개국에게 돌아간다.
2026 세계선수권은 내년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3일간 런던에서 펼쳐진다. 개막전부터 5월 1일까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5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웸블리 아레나는 비틀즈와 퀸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쳤던 역사적인 공간으로, 탁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ITTF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탁구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