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포르투갈 국회 의장 만나 "의회가 사회적 대화 중심 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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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포르투갈 국회 의장 만나 "의회가 사회적 대화 중심 서야"

모두서치 2025-10-18 14:0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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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주제 아귀아르-브랑쿠 의회 의장, 카를루스 아브레우 아모링 의정 장관과 면담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망·배터리·방산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귀아르-브랑쿠 의장을 예방한 우 의장은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한-포르투갈 국회의장 회담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경제협력, 의회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 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의회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사회적 대화 협력과 관련해 "포르투갈은 정부, 노동계, 사용자 등 사회 각 주체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의 해법을 찾아온 모범사례"라며 "특히 의회가 사회적 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저출생, 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하기보다 사회 각 주체가 함께 논의하고 타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사회적 대화기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귀아르-브랑쿠 의장은 "한국이 최근 겪은 상황을 보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고, 한국 국회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은 전세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간 문화·경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라며, 포르투갈도 조속히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해 의회협력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귀아르-브랑쿠 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우 의장은 아브레우 아모링 의정 장관을 만나 공급망 및 배터리 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이차전지 선도국인 한국은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조성과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모링 의정 장관은 이와 관련 "기술력 있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 부문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우 의장은 포르투갈의 대표적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위원회(CES·Conselho Económico e Social)'를 방문해 루이스 파이스 안투느스 의장과 사회적 대화 제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르투갈은 1991년 헌법기관으로 설립된 경제사회위원회(CES)가 사회적 대화를 조정하며, 정부와 의회에 주요 경제·사회 정책 및 법률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포르투갈 순방 일정에는 허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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