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우천 취소로 하루 미뤄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낮 경기 투수전을 전망하면서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는 18일 오후 2시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갑작스럽게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끝내 우천 취소 결정이 이뤄졌다.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 1차전 시작 일에 선발 투수 코디 폰세를 비롯해 선수단 컨디션을 맞췄지만, 경기가 하루 밀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거친 상대 선수단은 꿀맛 같은 추가 휴식을 취하게 됐다. 상대 선발 로테이션 변경 가능성도 생겼다.
한화는 18일 1차전에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4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폰세는 정규시즌에서 삼성과 한 차례 만나 1승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취소된 전날 경기를 두고 "처음에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일찍 내리기 시작했다"며 "빗줄기가 강해지고 그랬을 때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양상문 코치가 그런 상황을 대비해 (폰세가) 몸을 안 풀도록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폰세가 몸을 풀었다면 경기도 치르지 않고 18일 다른 투수를 투입해야만 했지만 그런 최악의 수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날 경기 우천 취소가 삼성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상대 팀도 푹 쉬고 좋다고 말하는데 오늘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투수가 강한 한화에게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선발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한가.
▲어제 선발 라인업과 똑같다.
-폰세가 어제 몸을 안 풀었다고 들었다.
▲처음에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일찍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강해지고 그랬을 때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양상문 코치가 그런 상황을 대비해 (폰세가) 몸을 안 풀도록 잘 준비했다.
-김태연 우익수 선발 배경은 무엇인가.
▲지금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하루 밀린 데다 1차전이 낮 경기라는 변수도 생겼다.
▲상대 팀도 푹 쉬고 좋다고 말하는데 오늘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는 선취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 낮 경기라 피로도가 다를 텐데 투수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본다.
사진=대전,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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