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7년 일궈 놓은 땀의 결실이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단독 인터뷰]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7년 일궈 놓은 땀의 결실이죠"

뉴스컬처 2025-10-18 11:39:08 신고

3줄요약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해남=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파인비치에 부임한 지 7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오랫동안 일궈놓은 것들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정규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국내 최초로 호남권인 전남 해남에서 열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는 아시아 스윙의 주요 대회이자 LPGA 투어 중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전세계 골프팬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대회의 유치를 위해 1선에 나서 4~5년 동안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 인물이 있다.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다.

허명호 대표는 27년째 골프계에 몸 담아온 진정한 '골프인'이다. 오크밸리CC, 해비치CC 등을 거쳐 2019년 파인비치 대표로 부임 했다. 부친은 골프 1세대 허재현 프로이며, 동생은 골프 팬들에게 유명한 허석호 프로다. 무엇보다 허 대표는 올해로 개장 14년을 맞은 파인비치가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으로 발돋움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고 품질의 잔디 교체·관리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마케팅에도 힘을 쏟았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허 대표가 LPGA와 꾸준하게 신뢰를 구축하고 다각화로 열렬히 홍보한 끝에 맺어진 '결실'이다. 대회기간 중에도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고 있는 허 대표를 뉴스컬처가 만났다.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지방에서의 첫 LPGA 대회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만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언론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죠. 이루말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로 지역 발전에도 시너지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어요. 오랜시간 일궈놓은 것들이어서 뿌듯합니다. 

대회 유치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전 직장에서 골프장 골프 사업 총괄로, 해외 대행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때부터 LPGA와 좋은 관계를 맺어 왔어요. 7년 전 파인비치에 부임 된 이후로는 꾸준하게 '골프장 좋다' 라고 어필 했죠. 4~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회를 위한 코스 관리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올 봄 잔디를 전부 리노베이션했습니다. 특히 페어웨이 잔디를 기존 벤트그라스에서 Matrella Zoysia로 바꿨어요. 우리나라에서 저희 골프장에만 있는 금잔디죠. 굉장히 촘촘한 밀도와 좋은 색깔, 그리고 짧은 잔디 길이로 인해서 선수들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끔 준비한겁니다. 많은 인원과 많은 비료, 많은 노력을 들여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게끔 준비했습니다.

승부처가 될 홀은 어디일까요.

마지막 15, 16, 17번입니다. 저희 골프장의 시그니처죠. 파 쓰리부터 두 홀 모두 바다를 바라보며 캐리하는 홀들이고요. 마지막 18번 홀은 티 위치에 따라 버디나 이글을 챌린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홀입니다.

코스 세팅은 그렇게 돼 있지만 실제로 바람이 많이 붑니다. 이 때문에 어떤 선수가 어떻게 잘 계산해서 정확한 샷을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경기 모니터링을 하셨을텐데 어떠셨습니까.

몇몇 분들이 '코스 세팅이 너무 쉬운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반대로 저희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한 것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 코스 컨디션이 좋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특히 첫째, 둘째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역시나 우리 파인비치 바닷가에 있는 링스 코스답게, '바람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성적이 가름되겠구나'라고 느꼈죠.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 사진=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지리적으로 불린한데도 파인비치가 각광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수도권에서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오셔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을 찾아주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수려한 공간, 그리고 올해부터 더욱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잔디 상태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전라남도 하면 음식 아닙니까. 항상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 골프장에 한 번도 안 와 본 분들은 있어도 한 번만 오신 분들은 없다고 자부하죠. 

앞으로 파인비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으십니까.

파인비치에 와서 여기까지 7년여가 걸렸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있는 많은 골퍼들에게 저희 골프장이 좋다는 걸 많이 어필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전세계에 파인비치의 우수함을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또 하나의 세계 100대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그 위치에 맞는 관리, 서비스 등 모든 걸 열심히 준비할 것 입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파인비치 골프장을 찾아주신 전세계의 프로골퍼들께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평가해주셨던 것 만큼, 맛있는 음식과 멋진 퍼포먼스 기대하셔서 내년에도 꼭 찾아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