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천태산(714m)에서 80대 노인이 실종된 지 6일째인 18일 특수구조 인력과 구조견이 차가운 '가을 장맛비'를 맞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수색작업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천태산 주변 양강면 등지의 아침 기온은 11~12℃까지 떨어졌다.
소방당국은 전날까지는 영동군청·군부대·영동경찰서·의용소방대의 협조를 얻어 수색인원을 100여 명까지 늘렸지만, 6일 차인 이날부턴 소수정예로 수색팀을 꾸렸다.
서울·경기남부경찰청과 충청강원·영남 특수구조대 소속의 핸들러(훈련사)와 특수구조견(4두)가 투입됐고 현지 지형에 밝은 영동소방서 구조대는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드론이 실종자 흔적을 탐지하거나 수색견이 반응을 보이는 지점을 특정해 정밀 수색하는 방식이다.
13일 오후 3~4시께 대전 지역 노인회 소속 회원들과 천태산을 방문했다가 영국사 근처에서 돌연 행방이 묘연해진 노인은 대전에 사는 82세 남성 한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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