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채연(경기일반)과 신지아(세화여고), 유영(경희대)이 올림픽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나란히 흔들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은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55점, 예술점수(PCS) 30.69점, 감점 1점으로 62.24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출전 선수 12명 중 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가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인 신지아는 TES 28.35점, PCS 30.88점으로 59.23점을 받아 8위에 그쳤다.
두 시즌 만에 그랑프리 무대에 복귀한 유영은 TES 27.04점, PCS 28.36점, 감점 1점으로 54.40점을 얻어 10위에 자리했다.
김채연은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무난히 뛰었고,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으나 수행점수(GOE)가 크게 깎이지는 않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하지만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을 뛰다가 넘어졌다.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다.
아쉬움을 털고 일어난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싯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뛰려다 타이밍을 놓쳐 1회전으로만 처리했다.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악셀 점프를 제외한 단독 점프는 3회전 점프로 처리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해당 구성요소에서 0점을 받았다.
이어진 더블 악셀을 무난히 뛴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뛴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4), 레이백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쳤다.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과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이 동시에 나와 GOE 2.28점을 손해봤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은 클린 처리했지만,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 넘어져 점수가 크게 깎였다.
일본의 나카이 아미가 78.0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76.20점으로 2위였다. 이사보 레비토(미국)가 73.3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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