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위례과천선 기본계획에 과천시가 제안한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시민 청원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이주연 과천시의회 의원과 시민들이 주도하고 시의회가 함께 참여해 지난달 16~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4천772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며 ‘주암–과천지구–과천대로(문원)–양재IC(장군마을)’ 등 4개 역 신설안을 포함한 과천시 제안 노선의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국토부 방문에는 하영주 의장을 비롯해 이주연 의원과 우윤화 의원, 시민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위례과천선이 과천시 발전의 핵심 교통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과천시의회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국토교통부와의 면담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여러 차례 조율 끝에 이번 면담이 성사됐다.
위례과천선은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과천 구간의 노선 확정 여부가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그동안 위례과천선 노선에 과천시의 교통 수요와 생활권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월 ‘과천위례선 주암–과천지구–과천대로(문원)–양재IC(장군마을) 설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3월에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남부권협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위례과천선 과천시 제안 노선 관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하영주 의장은 “위례과천선은 과천의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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