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산 첨단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7일 '2025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을 알리며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KF-21은 약 8분간 고속 급선회, 배면 비행, 수직 상승 등 역동적인 선회와 비행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이 지난 9월까지 1천500회 이상 시험 비행했고, 내년 6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F-21은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2022년 7월 최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3세대 전투기인 KF-5 타이거 II와 현재 퇴역한 F-4 팬텀 등 노후화된 전투기들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KF-21은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로 현재 우리 공군에서 운용 중인 F-15K보다 작습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 최대 항속 거리는 2천900km, 전투 반경은 1천km, 최대 탑재량은 7.7톤입니다.
이날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한 KF-21 보라매 005호기는 인도네시아가 개발 분담금 관련 최종 합의를 이행하면 인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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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임동근·구혜원·김수연
촬영: 이동욱·오세민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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