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전국 4위 인천…"교육청 유아교육팀, '과'로 격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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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전국 4위 인천…"교육청 유아교육팀, '과'로 격상해야"

연합뉴스 2025-10-18 07:1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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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앞 지나가는 학부모와 어린이 유치원 앞 지나가는 학부모와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전국에서 유치원생 수가 네 번째로 많은 인천에서 시교육청의 유아교육 조직을 팀에서 '과(科)'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국무총리 산하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천 지역 유치원생 수는 3만3천62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13만6천101명), 서울(5만9천392명), 경남(3만4천998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부산(3만1천46명)을 포함해 유치원생 수가 3만명대 이상인 상위 5개 지역에서 유아교육 업무만 전담하는 유아교육과가 없는 곳은 인천과 경남뿐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유아특수교육과를 두고 있으나, 인천시교육청은 그조차 없이 초등교육과 내 유아교육팀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인천보다 유치원생 수가 2천여명이 적은 부산에서도 지난 5월 유아교육과가 생기면서, 인천도 팀을 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교육계에서 커지고 있다.

인천교사노조는 현 체계로는 유아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인천시교육청이 유아교육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다른 과에 소속돼 유치원(유아교육)과 어린이집(보육)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유보통합 업무를 맡은 유보통합 1·2팀도 유아교육과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계는 유아교육과를 신설하면 인력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육아교육정책연구소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팀이 소속된 초등교육과의 1일 평균 실제 근무 시간은 8.8시간으로 전국 평균을 0.93시간 초과했다. 업무량 대비 적정 인력은 4.48명 부족했다.

보고서는 유치원 공교육 등 유아교육 전문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유치원생 수를 따져보면 인천은 이미 유아교육과를 만들었어야 했다"며 "빨리 조직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 업무 비중이 높아져 팀을 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조직개편 계획이 없지만 논의가 이뤄지면 유아교육과 신설 검토도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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