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김용만이 '감자골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걸어 다니는 임하룡 백과사전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용만은 코미디 크루 감자골의 멤버 김국진, 김수용, 김용만, 박수홍이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감자골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너무 겁이 없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빵터지면서 섭외가 들어오는데 안합니다. 자기네들은 충전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수한테서 휴식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 그때는 방송국이 갑이다. 부르면 해야했다. 그런데 서태지 씨가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거 뉴 웨이브다. 나도 이쪽으로 가야겠다'라며 잠정적 은퇴를 생각하고 미국을 갔다"라고 말했다. 당시 데뷔 3년 차쯤이었다고.
김용만은 "우리가 봤을 때 인기가 있었다. 감당이 안되는 거다. 토요일 7시 황금시간대 생방송 MC를 나보고 하라고 하고 개그 프로그램, DJ, 이런 저런 거 하니까 7개가 되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고 나서 누워서 나를 보는데 재미가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당시 군대에 가게 된 박수홍을 제외하고 미국에 다녀오기로 한 이들은 신문사를 불러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그는 "그런데 기자들이 보기에 이상한 거다. 선배들에게 맞았냐고 물어보는데 김수용이 '집합이 있긴 했다'라고 답한거다. 그래서 '선배 구타에 항명, 집단 탈퇴'로 제목이 나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KBS에 와서 인사를 하고 앞에서 사과를 하라더라. 그런데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그때 하룡이 형이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왜 무릎을 꿇으라고 하냐고 했다"라며 임하룡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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