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잉의 핵심 허브” 동북아 1,515대 신규 항공기 필요, 30%가 한국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 보잉의 핵심 허브” 동북아 1,515대 신규 항공기 필요, 30%가 한국행

M투데이 2025-10-17 23:01:25 신고

3줄요약
데이브 슐트(Dave Schulte) 보잉상용기 부문 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
데이브 슐트(Dave Schulte) 보잉상용기 부문 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한국 상용 산업과 맺은 75년 간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보잉은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의 전망을 내놓았다.

보잉이 발표한 ‘2025 상용기 시장 전망(Commercial Market Outlook, CMO)’에 따르면, 일본·한국·대만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은 2044년까지 1,515대의 신규 항공기를 필요로 하며, 이 중 약 30%가 한국 시장에 인도될 전망이다. 보잉은 한국을 “아시아 항공 성장의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며 장기 수요의 무게중심이 한국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 항공시장의 외형 성장도 두드러졌다. 지난 20년간 한국 항공 시장 규모는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항공사 노선 연결성은 190개에서 350개 공항 간 취항으로 늘었고, 월간 운항 횟수는 2만4,000회에서 5만5,000회, 월간 좌석 수는 500만 석에서 1,200만 석으로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 한국의 여객 수용력 증가는 아시아 2위(베트남 다음)로, 주당 약 100만 석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잉은 향후 10년간 한국의 여객 수요가 연평균 3.7% 성장해 경제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중 60% 이상이 보잉 광동체(787 드림라이너·777)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 항공기 수요의 세부 구성을 보면 단거리용 단일통로기 770대, 장거리 및 지역 화물 허브용 광동체 725대(여객 640대·화물 85대)로, 단일통로와 광동체의 도입 비율이 거의 동일한 ‘균형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동북아 상용 항공 서비스 수요는 1,950억 달러(약  277조 3,300억 원)규모로 커지며, 부품 공급망·MRO·디지털 솔루션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맞물려 조종사 2.3만 명, 정비사 2.7만 명, 객실승무원 4.2만 명 등 총 9.2만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대한항공 보잉 777-300ER(참고사진)
대한항공 보잉 777-300ER(참고사진)

상용 항공기 제품 측면에서는 737 MAX, 787, 777X가 한국·동북아의 주력 축으로 제시됐다.

737-8 및 737-10은 연료 효율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 대비 더 긴 항속을 제공하며, 787 드림라이너는 2,200대 이상 누적 주문의 베스트셀러 광동체로 뛰어난 효율성은 물론 승객 편의성을 자랑하며 신규 노선 개척과 직항 확대를 가능케 한다.

전 세계적으로 560대 이상 주문된 777X 시리즈는 각 항공사가 최대 426명 장거리 수송이 가능하며, 특히 777-9는 항공 역사상 가장 큰 쌍발 광동체 항공기로, 더욱 향상된 효율성은 물론 승객을 위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 기체다.

한편, 한국 시장의 상징적 변곡점은 대한항공의 ‘사상 최대’ 103대 보잉 구매 발주다. 발주 기종은 777-9 20대, 787-10 25대, 737 MAX 50대, 777-8F 8대로 구성되며, 아시아 고객 대상 보잉 최대 광동체 주문이자 대한항공 역사상 최대 발주로 기록됐다.

대한항공은 2025년까지 150대 이상 발주(’25년 3월까지 최대 50대 광동체 확정 포함)를 통해 장기 기단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