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최근 캄보디아에서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한국 청년이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캄보디아 한 숙소에서 20대 남성 A씨가 현지 경찰에 구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 경찰은 지난 14일 A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그의 출입국 행적과 소재 등을 파악해 현지 경찰 당국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현재 A씨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이달 초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권을 뺏기고 감금·폭행당하고 있으니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현지 이민청으로 옮겨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귀국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가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그가 돌아오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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