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4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8-7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3승(3패)째를 거두고 6위로 올라섰다.
SK는 시즌 4패(2승)째를 떠안고 9위로 추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정준원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도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의 자밀 워니는 34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정준원과 박무빈이 나란히 3개의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종료 1분13초 전에는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외곽에서 림을 가르며 10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45-35.
SK는 3쿼터 들어 힘을 냈다. 양 팀은 시소를 탄 듯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였다.
워니는 쿼터 종료 3분2초 전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58-57 역전을 만들어냈다.
현대모비스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3쿼터 종료 2분40초 전 서명진이 3점슛이 터뜨렸고, 60-58을 만들면서 현대모비스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SK가 거세게 반격했다.
워니가 2점슛 2개와 3점슛을 연달아 폭발하며 73-73 균형을 다시 맞췄다.
경기 종료 1분 33초 전까지 1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득점 한 방이 승패를 가르는 순간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경기 종료 4초 전 서명진이 2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팀에 신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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