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설레면서도 긴장됐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로 출전 중인 에스더 권(16·한국명 권은)이 차세대 유망주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에스더 권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 출전해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6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16일) 1라운드 보기 1개를 적어낸 에스더 권은 이날 버디 2개를 낚는 등 세계적 선수들 사이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큰 인상을 남겼다.
에스더 권은 "샷 셰이핑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셰이핑 능력이 좋아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스폰서 BMW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에스더 권은 미국 유소년 무대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각종 종별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등 프로대회 초청전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에스더 권은 “오롯이 제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다. 평소 연습한 대로만 샷이 나온다면 만족한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LPGA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설레면서 긴장됐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고, 세계적 선수들의 루틴과 경기 운영을 보며 차이를 실감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비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스태프와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에스더 권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고민이었는데, 3개월 전부터 코칭팀을 바꾸고 나서 확실히 좋아졌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에스더 권은 2년 뒤 만 18세가 되면 KLPGA 프로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그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두 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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