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대전] 이형주 기자┃박진만(48)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6.5%(34번 중 26회)다. 그 때문에 양 팀은 모두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정팀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박진만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안 가서 다행히 휴식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을 벌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3루수 김영웅이 엔트리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김)영웅이의 경우 이틀 푹 쉬었고, 자체 훈련을 하며 체크했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서 라인업에 넣게 됐다”라고 말했다.
상대 선발 코디 폰세에 대해서는 “폰세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타자에게 불리해진다. 구위가 좋고 구종도 많다. 적극적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 사람이니 실수가 있을 것이고, 그 때 어떻게 인플라이 타구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또 폰세가 최고 투수지만, 한국에서의 포스트시즌은 처음이고 조금 흔들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1차전 선발을 가라비토로 낙점한 것에 대해 “준플레이오프 끝나고 회의를 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고 있고, 가라비토가 한화 상대로 좋기도 했다. 또 가라비토가 1차전 종료 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내일은 최원태가 나온다. 우리가 비를 몰고 다닌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면 내일은 최원태다.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는 미출전 선수다”라고 얘기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필승조를 아끼다가 동점을 내줘 지옥의 문턱까지 갔던 박진만 감독은 교훈을 얻었다.
박진만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와 비교한 향후 불펜 운용에 대해 묻자 “제일 컨디션이 좋은, 상대 타자들을 압박할 수 있는 투수들을 활용해야 하고, 불펜 운용에서 약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호성, 배찬승이 필승조인데. (그래도 되도록) 5회 이전보다는 6회 이후에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트리 구성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에 선발들이 워낙 잘 던져줘서 불펜들 소모가 그래도 덜 했고, 김영웅의 부상 때문에 야수를 한 명 더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강)민호는 워낙 체력 관리를 잘 하는 선수다. 준플레이오프까지 투수들의 투구가 좋았던 이유가 강민호의 볼배합과 운영 능력 덕이 컸다고 본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중간에 한 번 던지기는 했지만, 다른 투수들은 시즌 때와 똑같이 투입이 됐다. 다만 야수 쪽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준PO가 4차전 이내에 끝나 그런 체력적인 부담은 덜하게 됐다”며 잘 조절된 컨디션을 바탕으로 승리를 정조준할 뜻을 밝히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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