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입주민 주거서비스 'H 컬처클럽'을 도입한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문화·예술·휴식·건강·생활편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플랫폼과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H 컬처클럽은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화·대형화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콘텐츠의 품질, 운영 안정성 등의 고객 니즈를 반영, 공간과 플랫폼을 융합해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서비스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에 프리미엄 영화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전문업체와 협력해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H 컬처클럽은 서울 강남권 3000여 세대 대단지인 디에이치 방배(2026년 9월 입주 예정)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하며, 단지별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만수)과 'H 컬처클럽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오브제와 작품을 설치하여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다"며 "갤러리와 같은 공간의 경험이 특화된 외부 조경으로 이어지면서 단지 전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원주 대우건설(047040) 회장이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7억84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조810억원, VAT 포함)의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Bymyrat Annamammedov)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 등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및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시공 경험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금호건설(002990)이 아테라(ARTERA) 입주민을 위해 독자적 디자인의 업사이클링(Upcycling) 조경시설물 개발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17일 환경 디자인 전문 업체인 '라디오비(RadioB)'와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廢)자재를 활용해 입주민들을 위한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을 개발한다. 이는 버려진 자원에 디자인과조경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개발된 시설물은 금호건설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가 적용되는 아테라 단지에 도입될 예정이다.
금호건설과 협약을 맺은 라디오비는 폐자재를 활용해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와 3D 프린팅 기반 휴게시설을 제작하는 환경 디자인 전문 업체다. 라디오비는 금호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 등을 선별·가공해 조경시설물 제작에 활용하며, 금호건설은 아테라 입주민을 위한 디자인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
특히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은 향후 아테라 단지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경기도 성남시 '분당아테라'와 강원도 강릉시 '강릉교동 아테라' 단지에는 업사이클링벤치와 대형 화분이 설치돼 입주민을 위한 쾌적한 휴식 공간이 조성됐다.
동문건설 '원주 동문 디 이스트'가 이달 16일 점등식을 성공적으로 개최, 본격적인 입주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점등식 행사는 원주시의 원도심인 무실동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관설동 중심 입지에 들어선 총 873가구 규모의 완공을 기념하고, 오는 10월 말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동문건설 현장 관계자 및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이 다수 참석해 소통의 자리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점등식은 동문건설이 원주시에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이번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입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주거 환경과 삶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해 조성했다"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한국부동산원과 한국리츠협회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부동산원 서울사무소에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리츠(REITs) 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부동산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제고가 목표다.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개발·매입·운영,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간접투자 형태의 부동산투자회사다. 한국부동산원은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 영업인가 및 등록 시 심사·검토, 검사·감독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츠시장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금융 선진화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시장 현안 공유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리츠시장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리츠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리츠 제도가 부동산금융의 혁신을 이끄는 한편, 투자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리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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