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넘어 굿즈·프리미엄룸·테마 음식까지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한 첫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열었다.
'메이플 아지트'는 넥슨이 국내 게임문화 기업 슈퍼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약 200평, 177석 규모의 대형 PC방이다.
오픈을 하루 앞둔 17일 직접 방문한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4번 출구를 나와 뒤를 돌아보면 바로 보이는, 목 좋은 자리의 빌딩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간 지하나 지상 2층 이상에 주로 입주하던 다른 PC방들과 달리, 도보와 이어지는 매장 전면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그려진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줬다.
PC방 입구에 들어서자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굿즈 전시장이 반긴다.
방문객들은 넥슨이 국내외 하드웨어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임용 기기와 마우스패드, 사운드트랙 LP 앨범 등 다양한 팬 상품을 직접 구경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각 좌석에는 삼성전자[005930]의 고성능 모니터 '오디세이' 브랜드의 4K·QHD 고해상도 모니터가 설치돼있다.
각 자리에 설치된 PC도 AMD의 라이젠5 7500F CPU에 RTX 5070 그래픽처리장치(GPU), 32GB DDR5 램 등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세팅돼 있었다.
또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단독 공간 '프리미엄룸', 5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팀룸'도 별도로 구성돼있다.
이밖에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닭강정, 볶음밥, 도시락,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특별 식음료도 준비돼있어 자리에서 편하게 주문하고 즐길 수 있다.
'메이플 아지트' 오는 18일 개장해 내달 2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3일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실장은 취재진과 만나 "홍대입구, 성수, 잠실 등 여러 장소를 검토했는데 교통이나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강남역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팬은 물론 메이플스토리를 하지 않는 이용자라도 자유롭게 와서 게임을 즐기고, 게임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라 말했다.
juju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