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회피’ 의혹 일축…“3조원 이미 소각 완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회피’ 의혹 일축…“3조원 이미 소각 완료”

투데이신문 2025-10-17 16:48:08 신고

3줄요약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를 둘러싼 자사주 소각 회피 논란에 대해 반박에 나서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분명히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된 ‘자사주 소각 회피 수단’이라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밝혔다.

PSU는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커리어 레벨(CL) 1~2급 직원에게는 200주, CL 3~4급에게는 300주를 약정 지급한다. 최종 지급 규모는 오는 2028년 10월 13일 기준 주가에 따라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PSU 도입 계획을 공개했으나, 이후 일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해당 제도가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현행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를 일정 기간 내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임직원 보상 목적일 경우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해당 조항을 활용해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지에서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이 중 8조4000억원은 소각을, 1조6000억원은 임직원 보상에 사용하기로 이미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 목적 자사주 가운데 3조원어치는 이미 소각을 완료했고, 나머지 5조4000억원도 적절한 시점에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직원 보상용으로 매입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직원 대상 자사주 지급(1인당 30주), 초과이익성과급(OPI) 주식보상 등에 활용 중이며 2027년까지 전량 소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8년 이후 PSU 지급을 위한 자사주는 별도로 추가 매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