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중국 장쑤성에서 가진 한·중·일 지방의회 의원 원탁회의에서 '음식문화 교류로 민간 외교를 넓히자'고 제안했다.
한·중·일 지방의회 의원 원탁회의는 장쑤성인민대표회의 초청으로 열렸으며, 서울시의회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충남도의회·전북도의회, 일본 홋카이도의회, 지바현의회 등 한·일 지방의회 대표단 64명이 참석했다.
박춘선 부위원장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13일 17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를 방문해 의회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나섰다.
박춘선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장쑤성 당서기 면담에서 3국의 음식문화를 매개로 한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박 부위원장은 “음식은 각국의 일상과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문화적 언어”라며,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음식문화 체험, 요리 워크숍, 전통음식 교류전 등을 통해 시민 간 교류의 장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쑤성 당서기는 “음식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중요한 통로이며,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라며 박 부위원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장쑤성 당서기는 양국 간 지방의회 교류를 넘어 경제 협력과 인문 분야 교류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하며, 실질적 협력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지방의회 간 우호 협력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민간 교류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장쑤성과의 우호교류를 기반으로 향후 청년·시민 참여형 교류사업, 문화예술·환경·경제 등 다분야 협력 모델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외교는 중앙정부 외교를 보완하면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며, “한·중·일 3국이 생활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류 모델을 만들면, 지역에서 시작된 민간 외교가 동아시아의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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