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금융 인텔리전스 기업 트레져러(Treasurer)가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트레져러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하반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태국 트랙에 최종 선정되며 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트레져러는 태국의 명문 연구중심대학인 쭐라롱꼰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산하 CSII(Chulalongkorn School of Integrated Innovation)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현지 주요 로열티 포인트 및 월렛 서비스 기업과의 제휴 논의를 통해 자사의 핵심 AI 금융 분석 솔루션인 ‘알파렌즈(AlphaLenz)’의 태국 현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현지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비즈니스 미팅, 피칭 등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트레져러는 이를 발판 삼아 태국 내 금융 및 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트레져러가 주력하는 것은 AI 금융 분석 솔루션인 '알파렌즈'의 현지 시장 맞춤형 개발 및 현지화다. 트레져러는 태국의 주요 로열티 포인트 및 월렛 서비스 제공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태국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금융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아가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및 국가혁신청(NIA) 등 정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트레져러의 태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도적, 사업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어서, 현지 시장 진입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져러의 핵심 솔루션인 ‘알파렌즈’는 투자자가 시장을 해석하고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트레져러는 알파렌즈를 통해 금융 인텔리전스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알파렌즈는 네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rt Copilot'은 가격 흐름, 거래량, 추세선 등을 분석하여 매수·매도 시점과 전략을 제시하는 차트 해석형 AI 기능을 수행한다. 단순 지표 계산을 넘어 데이터 패턴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Screener Copilot'은 자연어 기반으로 종목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PER이 낮고 매출이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줘'와 같은 요청에 따라 자동으로 검색 조건을 필터링하며, 투자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검색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AI Report' 기능은 뉴스, 공시, 재무제표,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해 신뢰도 높은 리서치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단순 요약이 아닌 결론 도출의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설명형 분석을 제공한다.
'AlphaLenz 시나리오'는 차트, 스크리너, 컨센서스 데이터를 통합하여 진입 구간, 손절 조건 등 즉각 실행 가능한 투자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알파렌즈를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전략 파트너로 진화시키고 있다. 알파렌즈는 현재 웹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누구나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트레져러 측은 태국이 디지털 금융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임을 강조하며, 자사의 AI 금융 분석 기술이 현지 수요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검증과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여,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금융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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